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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내 첫 ‘원폭피해자클리닉’ 문 열었다

고대안산병원, 원폭피해자에 건강관리와 의료지원

고대안산병원(원장 박영철) 산업의학센터는 지난 26일 ‘원폭피해자클리닉’(담당교수 전형준)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원폭피해자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개설한 ‘원폭피해자 클리닉’은 원폭피해자들에 대한 전문 진료가 미흡하고, 피해자들의 의료수요를 수용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개설된 것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국내 12곳이 원폭피해자지정병원으로 지정돼 있으나 경기, 충청, 호남 등 서해안권역에는 원폭피해자 진료지정병원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병원은 ‘원폭피해자클리닉’이 개설됨에 따라 국내 원폭피해자들의 의료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영철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폭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원폭피해자 들에 대한 전문적인 건강관리와 의료지원을 실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형준 교수는 “국내 피해자들이 일본으로 가서 치료 받는 경우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평택시 거주 원폭피해자 들에 대한 의료봉사 등을 활발히 시행해 몸 뿐만 아니라 마음 까지도 치유할 수 있는 클리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