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의약단체, 요양기관 정보화 공동협력

‘제1차 요양기관정보화지원협의회’서 4개 안건 합의

요양기관 IT분야 정보화 지원을 위해 국내 요양기관의 종별 정보화 실태 조사 등 요양기관 정보화 지원방안이 구체화 될 전망이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의약 5단체와 8일 ‘제1차 요양기관정보화지원협의회’를 갖고 IT분야 정보화 지원에 공동 협력하기로 하는 등 4개 안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1월에 열린 05년도 정보통신관련 의약단체 간담회에서 심평원과 의약단체가 요양기관정보화 지원에 공동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으로 *국내 요양기관의 종별 정보화 실태 공동조사 *IT 선도국의 u-Hospital 실태 공동조사 *진료비청구 발전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추진 *S/W 인증제 실시 대비 홍보 협조 등 4개 안건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심평원과 의약단체는 국내 요양기관의 종별 정보화 실태 공동조사와 관련, 요양기관 정보화는 진료비(약제비) 전산청구를 기반으로 개별기관별로 진행되고 있어 전자청구를 비롯한 요양기관의 정보화 실태와 현실적 문제점 등의 파악이 선행돼야 함에 따라 공동 협력 조사하기로 했다.
 
또한 ‘IT 선도국의 U-Hospital 실태 공동 조사건’은 우리나라와 함께 IT분야를 선도하는 영국·핀란드의 IT기술을 적용한 전자청구와 u-Hospital 관련 실태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심평원과 의약단체가 요양기관 정보화지원 추진에 선진국의 경험 등을 참고로 우리나라 보건의료분야의 정보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공동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진료비청구·심사업무 효율화를 위한 ‘진료비청구 정보전략계획(ISP)추진’과 관련, 지난 96년 10월부터 도입·시행하고 있는 전자청구시스템(VAN-EDI)의 전산망관리자인 KT와 심평원간 의료정보망 사업추진에 관한 협정이 내년 10월말로 기간이 종료됨에 따른 향후 전자청구방식 설정 및 사업자선정의 객관성·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정보화 전략계획을 추진하되, 각 의약단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W 인증제 실시에 대비, 요양기관의 진료비(약제비) 청구권보호를 위한 청구 S/W인증제의 전면도입과 연착륙을 목적으로 한 제2단계 추진을 위해 의약단체에서도 S/W검사제의 시행취지 등을 각 회원에게 홍보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IT분야에 있어서 심평원과 의약단체의 공동 협력은 요양기관 정보화에 보탬이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성장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는 것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이창환 기자([e-mail])
200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