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가 혈당 검사를 위해 혈액을 채취할 때 혈당 농도가 높거나 정상인 경우에는 상관없지만, 낮게 나타난다고 의심되는 경우 팔뚝에서 혈액 채취하여 실험하게 되면 혈당 농도가 과대 평가 되므로 이를 피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본 도쿄 사이세이카이 중앙 병원의 메구로 (Shu Meguro)박사 연구진과 파리의 구시다므 박사 연구진이 각각 연구 발표했다.
메구로 박사 연구진은 10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인슐린을 정맥 주사한 후 손가락 끝과, 손바닥 근육부위 및 팔뚝에서 매 5분 간격으로 70분간 혈액을 채취하여 혈당을 측정하였다.
결과, 가장 낮은 혈당치는 손가락 끝 측정에서 37건, 손바닥 근육부위에서는 38건인데 반해 팔뚝에서는 50건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임상적 소견으로 의사 결정할 경우 팔뚝에서 혈액 채취한 혈당 검사는 피해야 한다고 말하고 손바닥 검사가 가장 통증이 적고 정확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한편 파리 로베르 데브르 교육병원의 루시다므 (Nadine Lucidarme) 박사 연구진은 아동들이 혈당 검사할 때 손가락 끝보다는 손바닥, 팔뚝에서 채취하는 측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진은 5-17세 제1형 당뇨환자 29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4회 혈당을 채취하되 손가락 끝과, 손바닥이나 팔뚝에서 2주간 채취 측정하였고 1개월은 채취 부위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조사 종료시체 3/4는 손바닥이나 팔뚝 검사 혈액 채취를 선호하였다. 통증이 적고 채취가 용이하였기 때문이었다.
3부위 모두 측정 결과치는 유사하였으나 저 혈당 시에는 달랐다. 손가락 검사에서 평균 50일 때 팔뚝검사에서는 11점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 연구진은 특히 저 혈당인 경우 팔뚝 검사는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결론지었다. (자료: Diabetes Care, March 2005.)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