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성인당뇨병 환자를 위한 치료에서 흡입형 인슐린이 환자가 치료에 협조하고 순응하는데 더 높게 나타나 바람직한 결과를 얻고 있다고 영국 버밍햄 대학의 후리멘틀 (Nick Freemantle)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 연구는 화이자와 아벤티스에서 후원한 것으로 두 회사는 공동으로 흡입형 인슐린 Exubera Experts라는 상품을 개발하여 2005년 말이나 아니면 2006년에 시판할 예정으로 있다.
이들 연구진은 흡입형 인슐린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거나 혹은 제공받지 않고 일반 당뇨병 약물을 투여 받고 있는 779명의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 이용율을 조사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는 적어도 3개월 동안 제2형 당뇨병 약물 치료를 실시 했음에도 불구하고 혈당이 적정 유지가 안된 환자이다.
약물 치료와 흡입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후 환자들에게 어떤 치료를 선호하는 지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흡입형 인슐린에 대한 정보를 접한 환자의 43%가 인슐린 치료를 선호하였으며, 대조적으로 인슐린 주사를 포함한 기존 약물 치료에 대한 얘기만 들었던 환자는 단 16%만이 인슐린 치료를 선택했을 뿐이었다.
환자 모두 적정한 혈당 조절이 미흡했으나 흡입형 인슐린 투여 환자집단은 기존 약물 치료 집단보다 흡입형 인슐린으로 변경하려는 경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두 집단 모두 항 당뇨 약물을 현재 투여하는 수가 증가되는 만큼 인슐린 치료 선호도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흡입형 인슐린에 대한 정보를 접한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더 현저하게 나타났다.
흡입형 인슐린 치료 선택으로 환자가 인슐린 치료에 거부감을 해소시킬 수 있으며 의사의 권유와 지시에 대한 환자의 순응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자료: Diabetes Care, February 2005.)
백윤정 기자 (yunjeng.baek@medifonews.com)
200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