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엠엑스바이오, 임플란트 주위염 신약 ‘페리메디’ 허가

연세치대 김창성 교수, 10년 연구 끝에 미노사이클린+메트로니다졸 복합항생제 개발 성공

국내 연구진이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 치료를 위한 복합 항생제 신약 개발에 성공하며 치과계 역사를 새로 썼다.

연세치대 치주과 김창성 교수팀과 ㈜엠엑스바이오(대표이사 이재현)는 지난 16일 복합 항생제 연고 ‘페리메디(Peri-Medi)’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품목허가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10년간의 산학협력 끝에 등장한 결실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인류의 새로운 질환으로 전세계적 문제가 됐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해법이 없었다. 특히 환자1인당 임플란트 보급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지 오래다. 기존의 전통적인 치료 방법과 단일 항생제 연고로 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나 임플란트 주위염의 치료 성공률이 기대에 못미치고 이마저도 재발률이 높아 임상 현장의 고민이 깊었다.

김창성 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과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을 결합한 복합 항생제 모델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치주 질환의 주요 원인인 혐기성 세균까지 항균 스펙트럼을 대폭 확장했으며, 두 성분의 상호 시너지를 통해 강력한 치료 효과를 이끌어냈다. 김창수 교수는 “치과 전용 전문의약품으로서는 국내 최초이며, 임플란트 주위염 적응증으로는 세계 최초의 쾌거”라고 밝혔다.

페리메디의 효능은 2021년 김창성 교수팀의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통해 보고됐으며 이번 품목허가를 위한 제3상 다기관 임상시험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특히 탐침 깊이(PD) 8mm 이상의 중증,고난이도 임플란트 주위염에서 독보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김 교수는 “페리메디는 수술 없이도 비외과적 처치와 병행했을 때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수술 치료단계에서는 물론 수술 후 유지관리 단계에서도 필수적인 치료 아이템이 될 것”이라며, 환자는 물론 의사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치료 프로토콜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 복합 항생제 기전은 뛰어난 항균력과 염증 억제 효과 덕분에 치과영역은 물론 여드름 및 주사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 그리고 동물 의약품 치료 영역까지도 적응증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피력했다.

김창성 교수는 이번 신약 개발을 사회적 공헌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교수는 “치주질환 환자 2000만명 시대라는 엄중한 현실에서, 페리메디는 새로운 표준 치료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며 치주질환 치료의 혁신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며, “신약 보급을 통해 첫단계로 ‘치주질환 환자를 천만 줄이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