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벙커를 침투하여 폭발시키는 900kg의 “벙커 폭탄” 생산이 중단되었다. 이는 작업자들이 TNT 노출로 인한 빈혈증 발병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라크 전쟁에서 대대적으로 이용한 이 폭탄은 제조 회사가 장기간 생산을 중단하기 이전에 수 주일간의 생산 재개를 했었다. 이 후 2월 8일 다시 생산을 중단했다고 맥알스터 미군탄약공장 대변인 휴즈 (Mark Hughes)씨가 밝혔다.
또한 휴즈씨는 2월 실시된 작업자들의 혈액 검사에서 무기 제조인 17명이 TNT (Trinitrotolune)노출로 인한 혈액 산소 농도 저하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폭탄은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강력한 폭탄으로 34명의 작업자들이 빈혈 현상으로 지난 8월에 생산 중단되었다가 금년 1월1일 TNT 여과 통풍 장치를 설치한 후 생산을 재개하였었다.
1차적으로 콘크리트를 채운 훈련용 폭탄을 재생산 가동했으나 폭탄 생산을 시작하고 혈액 검사를 실시한 결과 TNT노출이 다시 나타나 결국 공장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작업자들은 쇠약해지거나 두통 기타 빈혈 증세를 나타내지는 않았으나 혈액 검사에서 이들의 건강 악화가 임상적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폭탄을 생산해 온 맥알스터 공장은 동남부 오크라호마에 소재 한 70 평방 마일의 거대한 지역에 1,400명의 고용인을 둔 미군 폭탄 제조회사이다. 휴즈씨는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벙커폭탄 생산량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었다.
백윤정 기자 (yunjeng.baek@medifonews.com)
200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