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동정

은평성모병원 이정선 약제부장, ‘제39회 약의 날’ 국무총리 표창 수상

국민 안전을 위한 항생제·마약류 관리 강화로 의약품 안전사용 문화 확산 선도
지역 약제 협력체계 구축과 고령층 다제약물관리로 지역사회 약물 안전성 향상에 기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이정선 약제부장이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로 열린 ‘제39회 약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정선 부장은 지역사회와 국가 의료체계 전반에서 의약품 안전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특히 고령화 시대의 다제약물관리, 항생제 적정 사용, 마약류 안전관리 등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영역에서 실질적 변화와 성과를 이끈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부장은 1994년 서울성모병원 약제부에 입사한 이후 2019년 은평성모병원 개원까지 준비하며, 지난 30여 년간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기관에서 근무해 왔다. 그동안 병원 약제 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약제 서비스를 정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의료기관 내 의약품 창고에는 적용이 드물었던 디지털 의약품 물류관리시스템(Digital Picking System)을 구축해 임상 현장에 도입했고, 환자별 맞춤 투약이 가능한 UDS(Unit Dose System) 조제시스템과 무균 상태에서 항암 주사제를 조제할 수 있는 항암조제로봇을 도입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약제 인프라를 마련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활동에도 힘써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다제약물관리사업에 참여해 지역 노인 환자의 안전한 약물 사용을 돕는 데 집중해왔으며,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인근 약국과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약제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약제 관련 정책 개선과 교육·학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평가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약품 사용 환경 구축과 제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가톨릭대, 성균관대 등 여러 약학대학에서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임상약학 강의와 실무 교육을 통해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고, 대한약사회 학술위원으로 회지 발간과 학술 콘텐츠 구성에 참여해 전문지식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이정선 부장은 “이번 수상은 약제 서비스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지원해주신 은평성모병원 보직자와 모든 교직원 덕분”이라며 “사회적으로 중요성이 커진 마약류 관리와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지역주민과 국민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