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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남대병원 김윤하 교수, 임산부 건강지침서 제5권 발간

임신·분만·태아건강 정보 담은 무료 지침서로 사회 환원



전남대학교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김윤하 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이 임산부를 위한 의학지침서 ‘아침에 읽는 임산부를 위한 건강이야기’ 다섯 번째 시리즈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지난 11일 오전 전남대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에서 정 신 원장, 안규윤 전 의과대학장, 곽상현 전 대학원장, 최명이 간호부장 등 교수 및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식을 열었다.

김 센터장은 국내 모체태아의학 분야의 대표적 명의로, 정상 임신은 물론 해마다 증가하는 고위험 임산부의 예방·치료·추적관리에 도움이 될 의료정보를 담은 책자를 꾸준히 발행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번 다섯 번째 책은 2017년 첫 발간 이후 2019·2021·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출간된 최신판으로, ▲임신 준비 및 산전관리 ▲임신 중 건강과 약물관리 ▲기형아 검사 ▲고위험 임신 ▲분만 등 10개의 대단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조산 및 조기분만 진통의 원인과 예방, 태아기형 관련 최신지견 등을 새롭게 보강해, 보다 실질적이고 현장감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김 센터장은 “33년 동안 전남대 의과대학과 전남대병원에서 근무하며 광주·전남지역 고위험 임산부 치료의 최후 보루인 전남대병원 분만실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노력해왔다”며, “이 책이 임산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생활 속 의학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윤하 센터장은 성실한 진료와 연구, 교육, 봉사활동을 통해 국내외 산부인과학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겨왔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임산부·태아 의학 발전에 기여했으며, 세계산부인과총연맹(FIGO) 안전한 모성과 신생아 건강위원회 선출위원으로 활동, 한국대표로 세계표준 임상지침 제정에 참여했다.

또한 대한산부인과학회 고위험임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코로나19 확산 시 임산부 진료 프로토콜을 마련·배포해 진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한 공로로, 2022년 보건복지부장관상(임산부의 날 유공자)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년 동안 전국 모자의료센터 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며 복지부와 협력하여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중증 모자의료센터사업 등 전국 권역별로 고위험임산부와 신생아 진료가 체계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표준화를 추진했다. 

올 11월부터 대한산부인학회에서 분만인프라TFT 위원장을 맡게 된 김윤하 센터장은 “갈수록 심각하게 붕괴해져가는 분만 인프라 회복에 모든 역량을 발휘해 ‘안전한 분만 인프라 대한민국’ 구축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