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노포비르와 아데포비르 성분의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이 소폭이지만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요 B형간염 치료제들의 원외처방은 2024년 3분기 4138억원에서 2025년 3분기 4260억원으로 2.9% 감소했다.
이 중 테노포비르 성분의 치료제들은 2024년 3분기 2604억원에서 2025년 3분기 2736억원으로 5.1% 증가했다.
테노포비르 성분 치료제들을 견인하는 주요 5개 제품들을 보면, 길리어드의 제품 중 비리어드가 2024년 3분기 681억원에서 2025년 3분기 673억원으로 1.1% 줄어들었지만, 베믈리디는 521억원에서 570억원으로 9.4% 확대됐다.
같은 기간 삼일제약의 베믈리노는 15억원에서 27억원으로 77.8%, 동아에스티의 비리어드는 11억원에서 21억원으로 89.7% 증가했고, 종근당의 테노포벨은 24억원대를 유지했다.
엔테카비르 성분 치료제들은 2024년 3분기 1460억원에서 1454억원으로 0.4%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상위 5개 제품 중 가장 원외처방액이 높은 BMS의 바라크루드는 528억원을 유지하고 있었고, 동아에스티의 바라클은 79억원에서 70억원으로 11.3% 감소했다.
삼일제약의 엔페드가 27억원에서 30억원으로 9.9%, 대웅제약의 바라크로스가 25억원에서 26억원으로 5.2%, 종근당의 엔테카벨이 21억원에서 24억원으로 13.5% 증가했다.
또 아데포비르 성분의 치료제들은 2024년 3분기 42억원에서 2025년 3분기 44억원으로 4.7% 확대됐다.
먼저 부광약품의 부광아테포비어가 19억원에서 18억원으로 3.2%, 동아에스티의 헵세비어가 9억 9000만원에서 9억 5900만원으로 3.1% 줄어들었다.
종근당의 에버헤파와 녹십자의 아뎁세라가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가했고, 제일약품의 아뎁틴은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동국제약의 헵세론은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 밖에도 기타 성분의 B형간염 치료제 원외처방액을 살핀 결과, 일동제약의 베시보가 16억원에서 15억원으로 8.4% 줄어들었고, 부광약품의 제품 중 세비보는 8억원대에서 3억원대로 52%, 레보비르가 5억 6400만원에서 5억 2500만원으로 6.9%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