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이 지난 12일(금) ‘제2회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 간호사가 함께 참여해 로봇수술의 최신 지견과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외과, 로봇수술 간호, 비뇨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심도 있는 강연이 진행됐다.
외과 세션에서는 고려의대 외과 장영우 교수와 아인병원 외과 한승림 교수가 각각 ▲로봇 갑상선 절제술(The GOSTA 접근법)과 ▲SP 로봇 탈장 수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중앙대학교병원 수술실 간호팀이 참여한 간호 세션에서는 ▲로봇수술 준비 과정과 ▲수술실 간호사의 역할, 실무 노하우 등을 공유해 큰 관심을 모았다.
비뇨의학과 세션에서는 중앙의대 비뇨의학과 태종현 교수와 민경찬 교수가 ▲단일공 로봇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과 ▲요로결석 수술에서의 로봇 역할에 대해 발표했으며, 마취통증의학과 세션에서는 중앙의대 마취통증의학과 이제진 교수와 정윤주 교수가 ▲로봇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순환·호흡계 변화에 대한 대처법을 다뤄 실제 임상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했다.
마지막 산부인과 세션에서는 중앙의대 산부인과 한관희 교수는 ▲자궁내막암 로봇수술의 정확성과 효율성에 대해 발표했으며, 순천향의대 산부인과 조상현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의 회복 향상 효과(ERAS)에 대해 논의하며 심포지엄의 대미를 장식했다.
장인호 로봇수술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로봇수술에 대한 각 진료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적절한 마취의 중요성과 숙련된 수술간호사의 역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교육과 연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