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헬스케어는 충남대학교병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임무 중심형 R&D 과제로, 만성신질환의 조기 인지와 급성 악화 예방을 목표로 웨어러블·AI 기반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4년 6개월이며, 총 사업비는 최대 127억 5천만원 규모다.
셀바스헬스케어는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자사 상용화 기기를 활용한 임상 실증을 진행하고, 플랫폼의 시장 진입 및 단계별 사업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만성질환 통합관리 시스템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AI 기반 플랫폼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셀바스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울트라사이트와 합작해 설립한 ‘셀바스인비전’을 통해 개발한 ‘울트라사이트 AI 가이던스’ 솔루션은 최근 국내 2등급 디지털 의료기기 품목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제품은 심장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AI 기반 가이드 소프트웨어로, 응급의료 및 원격의료 현장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올해 KIMES 2025에서는 ‘AI 시니어 헬스케어 플랫폼’을 공개하며 노인성 만성질환 미병관리를 위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셀바스AI의 질환 발병 예측 서비스 ‘셀비 체크업(Selvy Checkup)’을 접목해 시니어 사용자가 혈압, 체성분, 혈당 등을 측정하고 질환 발병 확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체성분분석기와 혈압계 중심의 기존 헬스케어 기기 사업을 AI 기반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실제 임상 환경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것”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시장 내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