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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대전성모병원, 폐암‧유방암 AI 의료영상분석 솔루션 도입

CT‧엑스레이 영상 판독 보조자료 제공…진료 효율성 향상 기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암 진단의 정확도와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을 도입,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은 검사 영상을 자동 분석해 판독 효율을 높여주는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로, 대전성모병원은 이달부터 지역 병원 최초로 폐암의 진단 보조 및 분석에 활용한다.

적용 대상은 흉부 CT에서 폐암이 의심되는 만 19세 환자로, 루카스 플러스(LuCAS plus)사의 인공지능 폐암 진단 솔루션을 적용해 암 사망률 1위로 조기 진단이 필수인 폐암의 진료 효율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의료영상에서 추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폐 결절 위치 및 특성 정보 표시, 악성 가능성 제시 등 진료에 참고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제공, 의료진의 최종 진단과 환자 관리방향 결정을 보조한다.

이를 통해 위음성 판정 폐암, 크기가 5㎜로 매우 작아 놓쳤던 초기 전이암, 복부 CT에 포함된 폐의 일부 판독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촬영 즉시 분석을 시작해 판독 초안을 신속 제공함으로써 환자 대기시간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대전성모병원은 앞서 지난 7월 인공지능기업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와 계약을 체결하고 유방암 진단 보조를 위한 유방촬영술 인공지능 영상진단 솔루션을 도입, 운영 중이다.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유방촬영영상(X-ray)에서 유방암이 의심되는 석회화·종괴를 효과적으로 검출하고, 유방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방 치밀도까지 정량적으로 분석이 가능해졌다.

강전용 병원장은 “최근 AI기술의 발전으로 보건의료분야에도 다각도로 활용되고 있는데 이번인공지능 영상 분석 솔루션 도입으로 의료진의 진단 신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실천을 위해 의료 환경 변화를 반영한 시스템 구축 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