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6월 13일 오후 3시, 병원동 3층 심·뇌혈관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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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은 부산광역시가 1억 원, 기장군이 32억 원, 울주군 서생면 주민협의회가 20억 원을 지원한 지자체 주도형 지역 필수의료 강화 사업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위치한 기장과 서생 지역은 고령 인구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심뇌혈관 전문 센터가 인근에 없어 30~40분 이상 떨어진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 정치권, 한국수력원자력, 의학원이 힘을 모아 심·뇌혈관센터 구축을 추진해왔고, 마침내 성공적인 개소식을 맞이하게 되었다.
심뇌혈관센터는 병원동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중환자실과 수술실과 인접해 있어 중환자 진료가 한층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심장내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센터는 심뇌혈관질환 전용 시술실과 최신 혈관촬영기, 디지털 로봇수술 현미경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응급진료체계 강화로 급성 뇌졸중 및 심근경색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며, 다학제 협진 기능이 강화된다. 암 진료와 마찬가지로 심장내과,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의 협진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자에게 최단 시간 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재활 전문의가 재활 치료를 통해 환자의 일상 복귀를 돕는다. 또한, 위험 인자 집중 관리로 재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심뇌혈관센터는 말 그대로 지역주민들의 염원과 힘으로 설립된 지역필수의료의 상징이다. 개소 전부터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신데 의료진 추가 충원 등 아직 부족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한 분 한분 소중한 삶을 지키고 다양한 응급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 구성원들과 함께 슬기롭게 과제를 극복해 나가겠다. 성공적인 개소를 위해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