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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 쉼터 오픈식 및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의 MOU 체결


 국립암센터는 지난 5월 26일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이 암치료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전용 쉼터인‘소아청소년암 쉼터 오픈식 및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의 MOU 체결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 쉼터’는 소아청소년암 치료를 받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소아청소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무료 숙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치료 과정의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국립암센터 인근에 도보로 오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여 대지면적 총 220.2㎡(66.6평), 건물 연면적은 209.98㎡(63.5평) 규모의 2층 건물로 조성되었다. 

내부는 환아와 가족의 편의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총 4개의 독립 객실(각 객실당 환아 1명과 보호자 1~2명 수용 가능)에 샤워 시설을 갖추고, 공용 주방, 휴게실, 세탁실 등의 편의시설이 구성되어 있다. 각 객실은 아동 친화적인 인테리어와 필수 가전(침대, 냉장고, 에어컨 등)을 갖추고 있어 6주간의 치료 기간 동안 가정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 쉼터’사업은 국립암센터 발전기금을 통해 총 9억 원 규모의 자금(건물 매입 및 리모델링 비용 등 포함)을 조달하고, 정부 예산 지원 없이 순수 민간 기부와 기관 자체 재원으로 진행하였으며, SBS 희망 TV에 방영이 되어 후원의 기폭제가 되었다. 

이날 행사는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국립암센터 발전기금 이상춘 이사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서종진 부회장이 축사, △국립암센터 김 열 대외협력실장이‘소아청소년암 쉼터 조성 경과’를 발표하였다. 또한, 소아암쉼터 조성에 공헌한 △국립암센터 김주영 교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수출입은행 △SBS희망TV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 환자의 자조 모임인 △소망회 문마리 회장의 감사말씀이 이어졌다. 

오픈식에 이어 진행된‘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향후 양 기관은 소아청소년암 환자 지원 확대 및 쉼터 운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쉼터 운영을 담당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의 서종진 부회장은 축사에서 "국내 유일의 국가암관리기관인 국립암센터에서 환자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소아청소년암 쉼터를 원활하게 운영하여 환자와 가족들이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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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소아청소년암 쉼터 사업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소아청소년암 환아와 가족들이 치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립암센터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소아청소년암 환자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 모두가 암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