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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 IMKASID 2025 성료

전 세계 42개국 1060명 국내외 전문가 참여…미래 발전을 위한 발판 마련


지난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제8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5)는 The Intestinal Odyssey: Explore, Empower, Evolve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42개국에서 1060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장질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임상 적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뜻깊은 학술 교류의 장이었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연구학회가 축적해온 연구 및 임상 역량을 전 세계와 공유하는 중요한 기회였으며, 향후 장질환 분야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총 340편 이상의 초록이 접수됐고, 염증성 장질환, 대장 종양, 대장 및 소장 내시경, 소장 질환, 영양 및 마이크로바이옴 등 기초부터 임상까지 폭넓은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며 각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국내외 석학들이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치료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활발히 논의하여 참가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GO IMKASID’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지역 젊은 연구자들에게 국내 우수 센터에서의 연수 기회를 제공한 점은 미래 장질환 연구의 주역들을 육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성과로 평가된다. 

참석자들은 진취적이고 흥미로운 세션 구성과 전반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다수의 해외 참석자들은 “다시 한국을 방문해 IMKASID에 참석하겠다”는 열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긍정적 피드백은 이번 대회의 성공을 확고히 하고, 향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

대한장연구학회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정성애 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장질환 연구의 우수성이 국제 무대에서 입증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지원과 진료 지침의 최신화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하며, 학회 회원 및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새 임기의 시작과 함께 학회의 미션인 ‘매진(연구 기반 강화)’, ‘제시(진료지침 정기 제공)’, ‘이바지(국민 건강 기여)’를 중심으로 임기를 수행할 것임을 강조하며, 다기관·다학제·다국가 간 연구 협력 체계 구축, 신진 연구자의 역량 강화, 체계적 진료지침 개발, 그리고 다양한 소통 채널 개선을 통해 연구 결과를 보다 효과적으로 임상 현장에 전달함으로써, 장질환 정복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내년도 제9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 (IMKASID 2026)는 제13차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학회 (13th Annual Meeting of Asian Organization for Crohn's & Colitis, 이하 AOCC 2026)와 공동으로 2026년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 염증성 장질환 학회는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염증성 장질환 전문가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권위있는 대회로, 이를 바탕으로 대한장연구학회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욱 확장되고, 연구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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