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은 벨뷰병원(NYC Health + Hospitals/Bellevue, 원장 Eric Wei)과 지난 10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벨뷰병원에서 감염병 위기 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벨뷰병원은 미국 내 13개 권역별 지역치료센터(Regional Emerging Special Pathogen Treatment Centers, RESPTCs) 중 하나이며, 미국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미국 내 3개 국립 신종감염병 훈련 및 교육 센터(National Emerging Special Pathogens Training & Education Center, 이하 NETEC) 중 하나로 지정되어 신종 병원체 대비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신종 감염병 대비 및 대응에 대한 정보 및 자원 공유 ▲교육·훈련 프로그램 정보 교류를 통한 전문성 개발 ▲신종 감염병, 팬데믹 대응 등에 관한 공동연구 수행 ▲감염병 치료에 대한 임상 경험 및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협력 추진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은 벨뷰병원 및 NETEC와의 장기적인 업무교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협력체를 구성하는 NETEC의 주요 병원 중 하나인 벨뷰병원과 ‘트위닝(Twinning)’을 맺었으며, 이는 네브래스카 메디컬 센터(University of Nebraska Medical Center, UNMC)-국립 국제 의료 연구 센터(National Center for Global Health and Medicine, NCGM), 프로비던스 세이크리드 하트 메디컬 센터(Providence Sacred Heart Medical Center)-프레이저 보건 당국 생물안전 격리병동(Fraser Health Authority Biocontainment Unit)에 이어 세 번째 사례이다.
또한, 2017년 2월부터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되어 국가 감염병 재난 상황과 국제적인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2028년을 목표로 중앙감염병병원을 신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