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 정형외과 송현석 교수가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제33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7일 전했다.
1993년 창립된 대한견주관절의학회는 어깨 및 팔꿈치 관절의 질환과 외상 치료에 대한 연구 및 발전을 도모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학회로, 현재 약 1,700여 명의 일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창의적 논문과 학술 연구를 통해 빠르게 성장한 학회는 2016년 세계견주관절학회(ICSES)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였고, 매년 세계 학회에서도 활발하게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송 교수는 지난해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2025년 3월 29일 서울 SC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1년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송 교수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과 토마스제퍼슨 대학에서 각각 팔꿈치 및 어깨 관절 수술을 연수하며 임상과 연구, 양면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쌓아온 어깨·팔꿈치 관절 분야의 권위자다.
특히, 어깨 인공관절 치환술 분야에서 3차원 수술 계획과 3D 내비게이션 수술에 집중해왔으며, 한국형 어깨 인공관절 개발 연구의 책임자로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회전근개 파열 봉합 후 재파열률을 낮추기 위한 재생 치료법 연구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송 교수는 대한견주관절의학회 공식 학술지 CiSE(Clinics in Shoulder and Elbow)의 부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20년 PubMed 등재를 시작으로 2023년 Emerging SCI, 2024년 SCOPUS 등재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이루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025년 3월에는 CiSE의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화 공로상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학회에서 발간한 교과서 『견관절 주관절학』(2판) 편찬에도 참여하며, 임상과 교육 분야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송 교수는 “대한견주관절의학회가 지금까지 쌓아온 국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세계적인 연구 네트워크 및 학술 교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젊은 연구자 양성, 학술지의 질적 향상, 환자 중심 치료법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