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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중앙대병원 박재용 교수,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최우수상’ 및 ‘제일 연구상’ 동시 수상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 소화기내과 박재용 교수가 3월 22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제33차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국제학술대회(HUG 2025)에서 학술상 ‘최우수상’과 ‘제일 연구상’을 동시 수상했다고 31일 전혔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재용 교수는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의 결과에 대한 시술량의 영향: 행정 데이터를 활용한 전국 규모 인구기반 연구 논문을 중앙대병원 상부위장관 교수팀의 공동 연구 성과로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의 경우 림프절 전이가 없는 일부 조기 위암 치료에 정석으로 확립되어 국내에서도 시술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소화기내과 박재용 교수팀은 약 6년간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하여 94,246건의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에 대해 시술 후 출혈, 천공, 폐렴 등의 임상 경과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박재용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시술자의 경험, 치료 환경 등 다양한 요소들이 시술 후 임상 경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시술량이 해당 시술의 질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박재용 교수의 연구논문은 병원별 시술량이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의 임상 경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국내 최초로 밝힌 데 의의가 있다.
 
 한편, 소화기내과 박재용 교수는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국제학술대회(HUG 2025)에서 2025년도 학회 주도 연구에 선정돼 ‘제일 학술상’을 수상했다.

 박재용 교수는 2025년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2023년 위암의 내시경 절제술 치료 현황 분석을 위한 전국 조사' 연구를 진행해 2023년도에 전국적으로 조기 위암에 대해 시행된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의 치료 현황, 시술 결과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박재용 교수는 “학술상 수상으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전국의 많은 병원에서 조기 위암 환자들에게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수준에서의 체계적인 현황 조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며, “이번 학회 주도 전국 단위 조사를 통해 내시경 치료의 현황을 파악해 위암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선하고 내시경 시술의 질 관리에 활용하는 등 위암 치료 발전을 위한 중요한 근거 자료를 마련하겠다”는 연구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