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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소비자 단체, 식품에 소금 첨가 강력 규제 요청

미국 소비자 단체가 연방 정부를 상대로 소금이 매년 수 천명의 인명을 살해하는 주범이라고 지적하며 소금의 음식에 첨가에 대해 철저한 규제 실시를 요청하고 나섰다. 
 
실제 미국인은 매일 소금을 4000mg을 먹고 있어 혈압조절에 영향을 주는 최소량의 2배가  되고 있다 고 미국 공중 과학 센터 (CSPI)는 지적하고 있다. 
 
이 소송을 최초로 제기한 것은 1983년으로 당시 FDA는 소금을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 하는 범주 대신에 식품 첨가물로 지정할 것을 연방 법정에 요청했다. 이는 당국에서 음식에 함유된 염분에 대한 규제 실시를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 CSPI는 이에 대하여 재심을 실시하였다.
 
실제로 소금은 일반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물질로 심장 발작이나 뇌졸중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연방 정부는 식품 제조회사에게 서서히 소금 첨가 농도를 줄여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CSPI는 대부분의 미국인은 소금을 가공식품이나 식당에서의 음식을 통해 섭취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1983년에는 FDA가 몇몇 식품 포장에 염분 함량을 표시하도록 한 결과에 따라 법정이 판정할 수 있도록 조처한 바 있다. 
 
워싱턴 DC에 미국 항고 법정에 제출된 새로운 소송은 식품에 함유된 소금 함량이 항상 높기 때문에 이러한 표시 규제만으로는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고 지적하였다.  
 
CSPI 대변인 퀸 (Kathleen Quinn)씨는 “FDA는 현재 소금에 대한 권장량을 포함한 CSPI의 보고서를 검토하고 있다” 고 언급하며, 미국인들은 하루에 2.3g만의 소금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1 티스푼 정도의 분량이다. 
 
고혈압 환자나 기타 질환 환자는 하루에 1.5g 이하를 취하도록 권하고 있으나 1970년대 이후 소금 섭취는 계속되고 있다 고 CSPI는 성명서에서 언급하고 있다. 
 
의학계에서도 소금 과량 섭취가 고혈압 및 경계 혈압의 원인의 주범이라고 메릴랜드 의과대학의 하바스 (Stephen Havas)박사는 말하고 있다. 현재 미국인 약 6500만 명이 고혈압이고 4500만 명이 경계 혈압 환자라고 한다. 
 
특히 가공 식품 및 식당 식품이 소금 섭취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냉동음식에 특히 소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에 따라서 샐러드, 드레싱에 하루 허용량의 1/4 이상의 소금이 함유되어 있으며, 체인 식당에서 주는 아침식사에 4,460mg이라는 2일 분 소금이 함유되어 있었다. 특히 중국음식 대부분에는 많은 소금이 함유되어 있었다. 
 
이러한 가공 식품이나 식당의 식사에서 염분을 줄인다면 한 해에 15만 명의 인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 고 이들은 주장하고 있다. 
 
백윤정 기자 (yunjeng.baek@medifonews.com)
200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