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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대한근거기반의학회 창립 기념 학술대회 성료

‘근거중심의학 30년, 발자취와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국내 근거기반의학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대한근거기반의학회는 2024 대한근거기반의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2024년 7월 12~13일 양일에 걸쳐 중앙대학교병원 송봉홀에서 개최했다고 7월 1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사전워크숍을 포함해 총 274명이 참여했다.

대한근거기반의학회는 국내 유일의 근거기반의학 학술단체로서, 근거기반의학의 보급과 활용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함을 목표로 2024년 2월에 출범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주요 대학의 근거기반의학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학술대회 첫째날인 7월 12일에는 사전워크숍으로 근거기반의학을 임상에서 실현하기 위한 핵심 역량과 체계적 문헌 고찰의 효과적인 수행 방법 등에 대한 총 12개 강의를 진행해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근거기반의학의 구현을 위한 최신 지식과 방법론을 제공했다. 

학술대회 둘째 날인 7월 13일에는 근거기반의학의 실천과 의료서비스 균형을 주제로 한 2개의 기조발표와 ▲근거의 형평성 ▲이해 상충 및 이해당사자의 참여와 허용 ▲근거의 정의 및 사용 ▲환자의 가치와 근거기반의학의 연결을 주제로 한 4개의 세션 발표, 공유의사결정 지원 도구에 대한 워크숍이 진행됐다.


실행(PRACTICE)과 확산: 근거기반의학의 실천을 주제로 한 첫 번째 기조발표에서는 박병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원장이 ▲근거기반의학의 과거와 현재 ▲근거의 사용과 그로 인한 문제점을 발표했고, 김수영 한림대학교 교수가 근거기반의학의 현실에서의 사용에 대한 신념과 실행 사이의 불균형을 주제로 발표했다.

균형(BALANCE): 의료서비스 체계 내에서의 다양한 균형의 문제를 주제로 한 두 번째 기조발표에서는 이상일 울산대학교 교수, 정승은 가톨릭대학교 교수, 박수경 서울대학교 교수가 각각 ▲보건의료 영역의 의사결정과정에서 근거의 사용 ▲과잉의료서비스의 현황과 과제 ▲국내 신의료기술에 대한 평가절차의 도입과 적용과정의 근거사용의 문제에 대해 발표했으며, 국가검진 시행근거와 근거의 실제 적용과정에서의 문제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김재규 학회장은 “근거기반의학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30년이 되었지만 그동안 관련 학술단체가 설립되지 않아 근거기반 활동들의 교류와 전파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근거기반 의사결정을 활성화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근거 생성 및 보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대한근거기반의학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근거기반의학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국내외 근거기반의학을 실현하는 다양한 전문기관들과 활발한 학술교류 및 협력을 이어나가고 근거기반의학의 발전과 전파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