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수술전후 교육상담 축소 반대…본사업 전환·문제점 개선해야”

성형외과의사회, 수술전후 교육상담 축소 반대에 대한 성명 발표

“정부의 필수 의료 영역 지원에 역행하는 외과계 수술전후 교육상담의 축소에 반대하며,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을 노력하고, 본사업으로 전환하라!”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15일 수술전후 교육상담 축소 반대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성형외과의사회는 “외과계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수술전후 상담 및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주의 깊고 논의되고 있는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50년이 넘는 저수가를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의 의료체계 내에서 그간 평가가 불분명한 이유로 수술전후 관리의 영역은 그 가치가 무시돼 온 현실을 꼬집으며, 수술 전 환자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포함해 ▲수술 방법과 효과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 ▲수술 후 환자의 관리는 수술이라는 행위 ▲의료진의 큰 노력 등이 요구됨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담과 교육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환자와의 소통 부족에 의한 오해는 바로 의료진의 행위 결정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는 본인의 신체에 가장 적극적인 행위를 의료진에게 허용하면서 의료진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동반자로서의 과정 선에 있다고 보는 것이 현대 외과학의 견해라는 것이다. 

성형외과의사회는 “이를 철저히 무시하는 듯한 정책 결정은 외과계의 한 일원으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외과계 전문의가 큰 축으로 이루고 있는 필수 의료를 살리고자 한다는 정부의 최근 행보에 의구심이 들게 한다”라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결국 환자와 외과의 간에 관계 형성 초석의 부재로 인한 외과계 일차의료의 기피 현상은 필연임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시범사업을 축소하고 폐기하려는 시도는 반드시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외과계 일차의료기관의 현실에 맞는 방향으로 교육상담 대상과 횟수의 확대, 수가 개선, 동의서 작성과 청구 작업의 간소화 등 적극적 개선이 맞는 방향을 찾아야 함을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