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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WHO 신진호 박사 “미래예측을 지향하는 혁신에 초점 둬야”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 종료에 따른 장기적 관리체제로의 전환 과제’ 강연



미래 예측을 지향하는 혁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8월 30일~9월 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2023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세계보건기구 신진호 박사가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 종료에 따른 장기적 관리체제로의 전환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맡았다. 

먼저 신 박사는 “팬데믹이 보건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2024년까지 거의 $14조 정도의 경제적인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는데, 미래에 팬데믹에 잘 대처를 할 수 있다면 추후 경제적인 손실은 더 줄여갈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4월 발표된 바에 따르면 이 백신 정책이 결국 ‘경제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경제학자들은 예방접종이 어느 정도 됐느냐에 따라서 경제적인 상황의 변화를 내다보기도 했다. 백신 접종 비율이 60~80% 정도라면 경제적으로 상당한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WHO 사무총장은 지난 5월 코로나19가 더 이상 고점은 아니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또 “‘예측’과 ‘혁신’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코로나19 경우에는 미션 중심적으로 혁신하려고 했다. 코로나19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함이다.”라며 “이해 당사자들이 협업을 하게 된다. 다만 다양한 혹은 다른 생각, 가치를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모습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위협이 있을 때 불확실성을 잘 대응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자를 했을 때 그 투자가에 대한 손실과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mRNA의 안전성과 관련된 의문 등 불확실성이 굉장히 많을 수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의 백시 개발은 복잡하지 않다. 협업도 많이 이뤄졌다. 그러나 백신이 개발되면 예측지향적 혁신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불확실성이 마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팬데믹 기간 동안 진단기기, 치료제, 온라인 데이터 공유, 정책, 표준 가이드라인, 디지털솔루션 등 많은 것들이 개발 및 발명됐다. 팬데믹이 나쁜 영향을 많이 미치기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팬데믹 덕분에 여러가지 혁신이 가능해졌다고 얘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외에도 “각 단계별 리스크에 대한 공중보건·사회적 조치에 대한 대응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백신 접종이 전염부터 사망까지 모든 단계에서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론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도 감염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감염시킬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 박사는 “코로나19 감염 시에도 중증도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는 장점이 있다. 역학 곡선을 평평하게 만드는 데에도 백신의 도움이 있었다. 따라서 전반적인 이런 사회 보건 헬스케어 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일 등을 줄여주는 데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신 박사는 임산부나 6개월~4살 아이들이 충분한 예방접종이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위험요소로 꼽으며 코로나19 관리에 있어 남겨진 과제로 봤다. 이 밖에도 감염 가능 인구가 잠재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것, 새 변이가 생기는 것, 방역조치들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 등도 위험 요소로 꼽았다.

또 신 박사는 “COVID-NET에서 나온 정보에 따르면 코로나19 연령별 입원율에 대해서는 노령 인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성인 중에서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0~4세 감염,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대해로 인해서 이제 입원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6개월 이상이면 예방접종을 할 수 있고, 0~6개월은 어머니로부터 면역력을 받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공중보건기관에서는 이러한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위험평가나 질병 트랜드에 대한 모델링은 계속해야 한다며 새 변이가 나왔을 때 이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권고 사항들도 계속 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까지는 미션 중심의 혁신에 대해서 초점을 뒀었다면 향후에는 예측지향적인 혁신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WHO는 mRNA 기술이 미래 팬데믹 대응에 있어 굉장히 훌륭하다고 보고 있다. 백신 불평등은 커다란 이슈라고도 본다.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미래의 잠재적 팬데믹에 대처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WHO mRNA 기술 이전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에 관해서는 감염병이 유행하기 때문에 이러한 감염병에 대해서는 지역 차원에서 대응하자는 의미를 전한다.”며 “혁신과 협업, 두 가지는 꼭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WHO는 여러 국가들의 대응과 규제 기관이 취약한 국가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자본이 부족한 국가들을 WHO에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백신도 코벡스를 통해 여러 국가에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