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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셀렌진, ‘난소암 표적 CAR-T 치료제’ 후보물질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후보물질단계 과제 선정, 2년간 9억원 정부 지원 예정

셀렌진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Korea Drug Development Fund)이 주관하는 ‘2023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에서 ‘신약 생태계 R&D 구축사업’ 분야의 후보물질단계 과제에 선정 협약을 체결돼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의 과제 선정으로 셀렌진은 향후 2년간 9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난소암 표적 CAR-T (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s) 치료제의 최종 후보물질을 도출한다.

난소암은 조기진단이 어려워 진단 시점의 약 70% 이상이 3-4기에 이른 상태이며, 수술 후엔 백금 기반의 화학 항암제를 표준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신생혈관 억제제, PARP 억제제 등의 치료제가 개발됐지만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에는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난소암 환자의 85% 정도가 재발을 경험하고, 특히 기존 치료제 처방 후 재발 시에는 내성 획득으로 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종이다.

셀렌진 관계자는 “CAR-T는 혁신적인 차세대 면역항암제임에도 불구하고 혈액암에 제한되어 개발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고형암에서는 성공 사례가 없다”며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난소암에 대한 최적의 메소텔린 미니항체를 선정하고 이를 탑재한 메소텔린 CAR-T 치료제의 항암 효능을 평가함으로써, 국내 재발성 상피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CAR-T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셀렌진은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메소텔린 항원에 대한 미니항체를 탑재한 CAR-T 기술로 국내 특허 2건을 비롯, 호주, 중국, 일본, 캐나다에 특허 4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실리코(in silico) 기반 미니항체 유전자 시퀀스 최적화로 메소텔린 미니항체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