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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에이티센스 ‘에이티패치’, 세계 최초 에베레스트산 등반객 대상 부정맥 측정한다

스위스 베른대학병원 연구팀 주도, 에베레스트산 등반객 대상 부정맥 발생률 및 위험성 평가
최장 14일간 중단 없이 심전도 측정 가능한 제품력 및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기술력에 주목

생체신호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선도기업 에이티센스(대표이사 정종욱)는 스위스 인셀슈피탈 베른대학병원(University Hospital Inselspital, Berne)이 자사 패치형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를 사용해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부정맥 발생률 및 위험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극한 고도에서의 심장 부정맥(Cardiac Arrhythmias at Extreme Altitude)’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30명(18~80세)을 대상으로 에베레스트산 등반 중 최대 14일간 에이티패치(ATP-C130E)를 사용해 심전도를 기록하고 높은 고도에서 부정맥 발생률과 위험을 평가하는 전향적 코호트 연구다.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산에 등반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부정맥 발생률 및 위험성을 평가한다. 

1차 목표는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는 동안의 상심실성 및 심실성 빈맥 발생률과 서맥성 부정맥 발생률 조사이며, 2차 목표는 극고도에서의 심장 부정맥 임상, 심전도 및 심초음파 예측인자 조사이다. 이 연구는 올해 9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임상은 인셀슈피탈 베른대학교 임상연구 담당자가 정상 해발고도 8849m에 달하는 에베레스트산 등반에 적합한 심전도 측정 제품을 다방면으로 물색 중 임상테스트(Validation Test)를 통해 에이티패치의 정확성, 신뢰성, 적합성 등을 평가한 후 에이티센스에 직접 임상을 제안해 이뤄졌다. 에이티센스는 높은 고도에서도 제품이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저기압 테스트를 진행했고 에이티패치의 에베레스트 등반 시 사용 적합성을 확인했다.

임상에 사용되는 에이티패치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국내 첫 장기 연속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로, 부정맥이나 기타 심장질환의 진단을 목적으로 심장 신호(심전도)를 측정, 분석, 모니터링을 위한 검사에 사용된다. 두께 8.3mm, 무게 13g으로 작고 가벼우며 최장 14일간 별도의 충전이나 배터리 교체 없이 심전도 장기 측정이 가능하다. 방진방수(IP44/IP57) 기능으로 검사 중에도 샤워, 가벼운 운동을 포함한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다. 또한 에이티센스가 개발한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티리포트(AT-Report)는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있어 의료진의 업무 효율과 진단 정확성을 높인다.


정종욱 대표는 “에베레스트산이라는 극한 환경에서 진행하는 임상시험에 에이티패치가 적합성을 인정받아 채택된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는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에 최적화된 제품력과 깨끗한 심전도 측정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에이티센스만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에이티패치의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외 심장질환 환자 발굴 및 조기 진단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심장 건강을 위한 다양한 임상 연구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센스는 세계 최대 공보험 시장인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의 공식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한 최초의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제조 기업이다. 국내 출원 39건, 특허 등록 31건으로 동종업계 대비 최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일본, 독일 등 12개국과 에이티패치 공급계약을 마쳤고 미국, 스위스, 아랍에미레이트 등 13개국과 수출 논의를 진행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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