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신경외과 박성배 교수의 연구 논문이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생명과학 관련 SCI 등재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IF)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한국인 연구자를 선정해 그 연구자와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등재된 연구논문은 ‘micro RNA와 세포 투과성 단백질을 이용한 골형성 촉진(The complex of miRNA2861 and cell-penetrating, dimeric α-helical peptide accelerates the osteogenesis of mesenchymal stem cells)’으로, 지난해 12월 생체재료학회지에 게재된 바 있다.
이 연구로 아미노산의 일종인 류신(leucine)과 라이신(lysine) 혼합물을 투여한 microRNA가 중간엽줄기세포(MSC)에 침투해 골 형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노화에 따라 골이 생성되는 속도가 감소하고 지방세포 비율은 증가해 자기 재생 능력이 저하되는데, 고령 환자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하면 줄기세포를 지방세포가 아닌 조골세포로 분화시켜 골격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
박성배 교수는 “연령, 성별, 기저질환 여부 등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대체골 개발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환자나 수술 환자 환부에 재생 능력을 향상하고자 효과적인 골이식술을 고려할 수 있다. 추가 연구를 통해 세포 투과성 단백질이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효과와 노화된 중간엽줄기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도 규명할 계획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