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협회(회장 이민혁)는 폐암 질환 인지도 및 환자 권익 향상을 위한 ‘아는 만큼 가까워지는 폐암 이야기(이하 아가폐) 캠페인’ 시즌 2의 일환으로 희귀 유전자 변이 폐암 환자를 위한 유튜브 특강 시리즈 ‘미스터케이(MR K; KRAS, MET, RET) 마스터 클래스’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희귀 유전자 변이 폐암 표적치료제의 잇따른 등장으로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의 폭이 넓어진 만큼, 폐암 환자들이 진단 시부터 본인의 유전자 변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새로운 치료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대한암협회가 직접 기획, 제작한 총 3편의 미스터케이(MR K; KRAS, MET, RET) 마스터클래스 영상은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한 편씩 대한암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례로 공개된다.
12일 공개된 1편에서는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홍민희 교수가 출연해 폐암에서 유전자 변이 검사의 필요성을 알리고 유전자 변이의 개념부터 검사 결과지 해석 방법까지 상세히 소개한다. 영상에서 홍민희 교수는 “특정 유전자 변이에 적합한 표적항암제를 사용하면 높은 치료효과는 물론, 적은 부작용을 기대할 수 있어 환자 본인의 유전자 변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추후 공개될 2, 3편에서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가 KRAS, MET, RET 변이에 초점을 맞춰 각 유전자 변이의 특성과 치료제 허가 현황, 치료제 개발의 의의와 실제 처방 경험에 기초한 긍정적인 환자 치료 사례 등을 차례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세훈 교수는 영상을 통해 “최근 등장한 MR K(KRAS, MET, RET) 변이 폐암 치료제들은 과거에 비해 크게 발전한 의학기술의 산물이다. 진료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치료 사례가 쌓이고 있는 것처럼, 희귀 변이 폐암 환자들의 장기생존율과 삶의 질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 시리즈에 이어 대한암협회는 2월 7일 저녁 7시에 대한암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미스터케이(MR K; KRAS, MET, RET) 변이 폐암과 관련된 실시간 온라인 특강을 진행한다. 의료건강 전문 매체 헬스조선 이금숙 기자가 진행을 맡고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신교 교수가 출연할 예정이며, 희귀 유전자 변이 폐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기 공모전 수상작을 암 투병 경험이 있는 작가가 재구성한 애니메이션 영상도 최초 공개된다.
대한암협회 이민혁 회장은 “국내 최고의 폐암 전문의들의 참여로 희귀 유전자 변이 ‘MR K(KRAS, MET, RET)’ 폐암을 앓고 있는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최신의 투병 정보를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폐암 치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과거에는 치료제가 없었던 유전자 변이에 대해서도 새로운 치료 옵션들이 등장하고 있는만큼, 대한암협회는 환자분들이 최신 의학 정보를 통해 치료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폭넓은 유전자 변이 검사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가폐 캠페인은 대한암협회가 2021년부터 폐암 환자를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 작년 초까지 진행된 캠페인 시즌 1에서는 국내 폐암 환자 286명을 대상으로 한 진단과 치료, 지원 등에 대한 실태조사 및 폐암 환자, 의료진, 의학전문기자 등이 참여해 폐암 치료의 현황과 향후의 방향을 모색하는 ‘아가폐 웨비나’를 통해 폐암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