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건강기록 앱 이용 수기 공모전’이 개최됐다. 이날 공모전에서 총 10편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9일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대회의실에서 ‘나의건강기록’ 앱 이용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이 공공기관의 의료데이터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통합적으로 조회·저장·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1년 2월 출시됐다.
이번 공모전은 “나의 건강정보, 내가 직접 활용해요!”를 주제로 하여 11월 7~18일 동안 진행됐으며, ‘나의건강기록’ 앱 사용자들의 뜻깊은 수기 총 67건이 접수됐다.
이중 최종적으로 대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6편 등 총 10편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상과 함께 ▲대상 5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 10만원 등에 해당하는 온누리상품권이 수여됐다.
최종 선정된 수상작 중 대상과 우수상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대상을 받은 황규찬 님은 해외 의료기관을 방문했을 때, 한국에서 준비해간 의료 기록 서류가 젖어서 사용할 수 없게 됐지만, ‘나의건강기록’ 앱에서 필요한 정보를 모두 확인하고 영문으로 된 의료 기록을 외국 의료진에게 제공해 무사히 진료를 받을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우수상은 총 3명으로, ▲A씨는 올해 8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이송돼 진료를 받을 때, ▲백찬희 씨는 부모님의 각종 건강검진 결과를 한눈에 보고 건강관리를 도와드릴 때, ▲이충헌 님은 육군 의무병 복무 중 육군 장병들의 예방접종 이력 확인을 도와주고 예방접종 해줄 때 ‘나의건강기록’ 앱을 유용하게 활용한 사례를 전달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향후 우수사례집으로 제작돼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누리집(www.k-his.or.kr)에 공개될 예정이며, 정부는 대상을 받은 작품을 보건복지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해 의료 마이데이터의 편의성과 유용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연희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나의건강기록’ 앱을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개선해야 하는 점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실생활에서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은 “향후‘나의건강기록’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공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넓히고, 사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개선(UI/UX 등)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