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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여드름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 안전사용 국회토론회 개최(12/2)

‘임신부 피해 예방법’ 정책방향 모색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임산부약물정보센터 이사장)가 12월 2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리는 ‘이소트레티노인 안전사용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춘숙, 인재근, 한정애, 서영석 국회의원과 사단법인 임산부약물정보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한정열 교수는 발제자로 참여해 중증여드름 치료약으로 사용하는 이소트레티노인의 오남용 사례를 지적하고, 임신부 복용 시 기형아 출산 위험성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한다. 

이후 한 교수는 토론 참여자들과 임산부 복용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 피해와 인공 유산 선택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토론자로는 임자운 법률사무소 지담 변호사, 김새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홍순철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산전약물상담 위원장, 김길원 연합뉴스 기자, 신경승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평가과 과장,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과장 등 전문가 9명 참여해 ‘임신부 피해 예방법’에 관한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한편, ‘이소트레티노인’은 임신 중 1알만 복용해도 기형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뇌, 안면, 심장기형, 지능저하와 같은 기형을 38%나 일으키는 기형 유발 약물이다.

실제로 한정열 교수 연구에 따르면 이소트레티노인 복용 후 출산한 380명 아기 중 15%(59명)가 기형아로 확인됐으며, 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여 년 동안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한 임신부는 1,800명, 그중 500명 이상 유산을 선택했다. 

한정열 교수는 “임신부가 ‘이소트레티노인’ 노출 예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의사와 약사, 주변 사람들이 임신부들에게 이 약물이 기형유발 약물임을 알게 하고, 피임하게 하고, 처방 시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라며 “이런 3가지 권장 사항을 의·약사와 환자가 잘 지킬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