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치료에서 속효성 인슐린 ‘애피드라’와 24시간 지속형 인슐린 ‘란투스’ 투여에 관한 주요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 66차 미국 당뇨병 학회 (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연례 회의에서 발표했다.
경구 혈당강하제(OAD) 만으로 제 2형 당뇨병 조절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OAD 요법과 함께 란투스Ò 또는 리스프로를 직접 비교한 최초의 임상 시험인 Apollo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OAD와 기저 인슐린인 란투스Ò의 병용 치료법이 OAD와 속효성 인슐린인 리스프로를 병용 했을때와 비교하여 저혈당증 발생 빈도는 더 적으면서 동등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OAD와 병용하여 1일 1회 투여하는 란투스Ò를 투여 받은 174명의 환자 그룹과 식사 중 투여하는 리스프로를 투여받은 174명의 환자 그룹 모두에서 동등하게 7% 이하의 당화혈색소 목표치를 나타내었고, 전체 저혈당증의 평균 발생 건수는 리스프로 그룹에서 인슐린 글라진 그룹과 비교하여 4배 나 높았다. (24.4 vs 5.4 발생건수/환자-년).
“란투스Ò 요법은 리스프로와 비교하여 저혈당증 발생 위험이 적고, 인슐린 주사 횟수도 적으며, 자가 혈당 모니터링 횟수 또한 더 적습니다. 이는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와 순응도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입니다”라고 Apollo 연구의 연구 책임자이자 독일, 기센 소재 기센 운트 마부르흐 대학의 라인하르트 G. 브레첼 교수는 말했다.
기저 인슐린인 란투스(인슐린 글라진)와 식사시 투여하는 인슐린인 애피드라(인슐린 글루리신)를 단독 또는 메트포민과 병용으로 투여하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치료에 있어서, 애피드라 투여시 식전 혈당 패턴에 기초하여 각각1,2,3단위를 추가하는 간단한 용량조절방법이 기존의 인슐린:당질 비율에 근거하여 용량을 조절하는 당질 계산법(carbohydrate counting)에 비해 보다 낮은 저혈당증 발생 비율을 나타내면서 동등한 혈당 강하 효과 나타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총 273명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실시된 이번 임상시험에서 모든 참여자들은 공복 혈당이 95 mg/dL이하가 되도록 란투스의 적정 용량을 매일 1회 투여 받고, 점심 저녁 식사 전 혈당은 100 mg/dL이하, 취침 전 혈당은 130 mg/dL가 되도록 애피드라를 단독으로 또는 메트포민과 함께 병용 투여 받았다.
애피드라를 간단한 용량조절방법으로 투여한 그룹과 당질 계산법으로 투여한 그룹 모두 평균 당화혈색소 A1C의 수치는 권장 혈당 목표인 7% 미만인 6.6%로 나타났으며, 저혈당증 발생 비율은 단순한 알고리즘을 사용한 그룹에서 현저하게 낮았다 (4.9 대 8.0: 발생/환자-년).
이번 임상시험의 결과는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잡한 표준 당질 계산법과 비교하여, 식전 혈당 패턴에 기초하여 식사시 투여하는 (초)속효성 인슐린의 용량을 조정하는 간단한 용량조절방법을 통해 동등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동시에 저혈당 발생 비율을 낮췄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인슐린 투여를 더욱 안전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애피드라>
애피드라는 제 1형 및 2형 성인 당뇨병 환자의 고혈당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새로운 속효성 인슐린 유사체이다.
애피드라는 식사 시 투여 측면에 있어서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는데, 식전 15분 이내에 투여하거나, 식사 개시 후 20분 이내에 투여할 수 있다.
또한 애피드라는 마르거나 비만이거나 상관 없이 다양한 체형의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는 유연성 또한 제공하고 있다. 애피드라는 한국에서 2006년도 4분기에 발매될 계획이다.
<란투스>
미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인슐린인 ‘란투스’는 특정한 피크 없이 일일 1회 투여로 24시간 약효가 지속되는 최초이자 유일한 기초 인슐린 유사체이다.
란투스는 특별한 피크가 없기 때문에, 낮이나 밤에 상관 없이 거의 일정한 속도로 혈류에 분비되며, 한국에서는 2005년 3월에 발매 됐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