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성분명:로수바스타틴)가 ‘디스커버리’(DISCOVERY) 프로그램 연구결과, 타 스타틴에 비해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 도달률이 유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질 치료 목표치 달성 및 지질 수치 개선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중인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의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3년 유럽 LDL-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 도달률에 있어 크레스토 10mg이 아토바스타틴 10mg 대비 17%, 심바스타틴 20mg 대비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크레스토의 우수한 치료목표치 도달률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영국의 앨런 미들턴(Alan Middleton) 박사는 “디스커버리의 결과는 1차 진료 시 어떤 스타틴을 선택하느냐가 환자의 지질 목표치 도달률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말해준다”면서 “실제 임상 환경을 최대한 반영한 이번 임상연구는 1차 진료시 더 효과적인 치료제를 사용함으로 인해 용량 증량 필요 없이 콜레스테롤 수치와 그에 따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손지웅 상무는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스타틴 제제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 강하 효능은 이미 입증된 바 있지만 스타틴 제제로 치료를 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은 여전히 국제 공인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같은 용량으로 더 많은 환자를 치료 목표치에 도달시킨다면 증량이 필요 없어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결과의 의의를 강조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실제 치료과정에서 스타틴 제제가 투여 되었을 경우의 약효평가를 위해 시행된 포괄적인 ‘약물역학’(pharmacoepidemiology) 프로그램 결과 , 크레스토의 안전성이 여타 시판 중인 스타틴 제제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재입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과 네덜란드의 스타틴 제제를 투여 받은 10만명 환자(크레스토 투여 환자 2만1천명)를 대상으로 진행 되었으며, 독립적으로 시행된 이들 연구 결과를 통해 근육, 신장, 간 관련 이상반응과 사망에 따른 입원율에 있어 크레스토와 타 스타틴 제제가 모두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으며, 약제간 차이가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밝혀졌다.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은 실제 임상 환경을 유사하게 반영하여 디자인 된 것으로, 30개국 1만1천명 이상의 환자가 참여하는 총9건의 독립적인 임상연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메타 분석에는 6,743명에 달하는 5개 연구의 데이터가 포함됐다.
5개 연구 모두 공개표지(open-label), 무작위배정(randomised), 평행그룹(parallel-group), 다기관(multicentre) 연구로 12주 동안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 대한 ‘크레스토 10mg’과 ‘아토바스타틴 10mg’의 효능을 비교했다.
또한 아토바스타틴 10mg과의 효능 비교 이외에도 영국에서 진행된 임상연구에서는 크레스토 10mg과 심바스타틴 20mg에 대한 비교연구가 이루어졌으며, 네덜란드의 임상연구에서는 크레스토 10mg, 심바스타틴 20mg, 프라바스타틴 40mg에 대한 비교가 진행됐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