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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암세포 특이적 생육억제 물질 ‘Prunate’ 규명

보해중앙연구소 정종태씨 연구논문 美학회지 게재

매실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의 학회지(JAFC)에 실리게 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해에 따르면 정종태 보해 중앙연구소장의 연구 논문 ‘매실로 부터 암세포를 억제하는 새로운 함암 물질의 분리 동정(同定) 및 그 활성분석’ 내용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농업·식품 전문잡지에 실리게 된다는것.
 
정 소장은 미국 화학협회(ACS)가 발행하는 ‘JAFC’(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의 2006년 9월호(제54권)에 게재될 이 논문을 통해 매실에서 암세포를 저해하는 활성물질 ‘B-1’을 분리 정제하여 그 물질의 항암 활성을 분석한 결과, 높은 암세포 생육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화학협회는 전문잡지 발행에 앞서 최근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Prunate(C19H22O6)’로 명명된 이 물질은 후두암, 신장암, 자궁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세포에 대해 80~90%의 높은 암세포 생육 억제율을 보이는 한편 정상세포에 대해서는 23% 이하로 낮은 억제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매실에 함유된 ‘Prunate’라는 물질이 정상 세포 보다는 암세포들에 대해 특이적으로 높은 생육 억제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정 소장은 매실에서 분리된 새로운 물질인 ‘Prunate’가 암세포 저해 효과를 가지고 있는 건강기능성 물질로 개발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정 소장은 “매실은 옛날부터 피로회복, 숙취해소, 노화방지, 간 기능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과실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신이 내린 보약’이라는 매실의 또 다른 효능을 연구하다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 실험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이 논문으로 지난 2월 연세대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보해양조 중앙연구소장과 장성공장장을 담당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