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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장 질환, 인식 달리해야…초기에 발견하면 치료도 쉬워”

장학회 명승재 회장 “이번 학술대회 개최는 학회의 가장 큰 성과”

장과 관련된 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안됐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용이하다는 점과 함께 질환 환우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또한 제대로 된 임상을 거치지 않은 장 관련 건강식품 사용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촉구하고 20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대한장연구학회가 IMKASID 2022 및 대한장연구학회 2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명승재 회장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총무이사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등이 자리해 장 질환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에 대해 공유했다.



가장 강조된 것은 숨은 환자 발굴이다. 대장암은 국내 남성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했고, 염증성 장 질환 환자가 매년 4000명 이상씩 새로 늘어난다. 최근에는 7만 4000명에 이르게 된 만큼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최 총무이사는 특히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70~80대까지도 대장내시경을 한 번도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쉬워진다.”고 강조했다.

또 최 총무이사는 “염증성 장 질환 환자들은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하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이나 외출이 어렵다”고 말하며 염증성 장 질환 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도 촉구했다. 

최근에는 많은 제약사들이 장 건강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장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법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입장이 모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 회장은 “유산균도 사람마다의 장내새균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반응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부작용이 거의 없으니 일정 기간 취식 후 효과가 있을 경우 계속 드시라고 답한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최 총무이사에 의하면 미국, 유럽 등 다른 나라들도 담당 기관의 규제 없이 건강식품이 제조 및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미국의 몇몇 병원들은 ‘프로바이오틱스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홍보하기도 한다.

최 총무이사는 “학회도 유산균의 효능과 관련해 가이드라인에 적용하고 있으나 직접적이기보다는 간접적인 표현으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명 회장이 꼽은 학회의 20년 중 가장 큰 성과이기도 하다. 

명 회장은 “20년 전에는 국내 장 관련 데이터가 거의 없었다.”며 “당시에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연구가 10년 정도 앞서 있었다. 열심히 연구해 6~7년 사이 따라잡았으며 AOCC를 만든 2013년에는 일본과도 동등한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명 회장은 “글로벌 리더 학회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학회 주도의 연구비 확대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은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는 5월 12일~14일 3일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과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2016년~2021년 동안 개최된 4차례의 학술대회에서 평균 20개국 850명 참석, 평균 250개의 초록이 발표됐고, 많은 젊은 의사들과 연구자들을 위한 다양한 수상 등 다양하게 학문 발전에 기여했다.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는 장질환의 연구와 치료를 위한 국내 연구자들의 뛰어난 연구 및 치료 성과를 세계의 연구자, 의료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상호 교류, 협력하는 세계적인 학술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협력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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