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보령제약, 제38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 성료

임동권 문산제일안과의원 원장, 대상 선정



한의사협회와 보령홀딩스, 보령제약이 주최한 제38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종로구 보령제약 본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상자와 주최 측의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38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는 임동권 문산제일안과의원 원장이 선정됐으며,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됐다.

임동권 원장은 22년간 국내외를 오가며 진료봉사를 이어온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임 원장은 2000년 우연한 계기로 외국인 노동자 진료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후, 12개국에서 57회 수술, 4만여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봉사활동에 헌신해왔다.

임 원장은 북한 지역에서도 백내장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개안수술과 안과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해외 봉사활동이 어려운 현재도, 파주 지역에서 조손·저소득층 아이들의 시력교정용 안경제작,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활발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제38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은 이종규 울진연세가정의학과의원 원장, 아프리카미래재단, 서정성 아이안과의원 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이 수여됐다.

이종규 원장은 미얀마, 아프간 난민촌, 몽골, 네팔 등에서 의료봉사와 교육지원 사업을 해왔으며, 아프리카미래재단은 아프리카 16개국에서 의료환경개선 사업과 교육 활동을 펼쳐왔다. 서정성 원장은 해외 재난 현장에서 봉사를 해오며, ‘캄보디아 광주 진료소’를 설립해 공적개발원조의 모범이 되는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상에 선정된 임동권 원장은 “국내 최고 권위의 의료봉사상을 받아 기쁘고, 또 하나의 봉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앞장서서 찾아가 열심히 봉사하며 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 쓰나미 현장에서 같이 봉사했던 동료들이 지금까지도 사회 곳곳에서 봉사에 임하고 있고, 그분들 덕분에 제가 항상 힘을 얻고 지금까지 봉사를 해올 수 있었다”며 수상의 영광을 동료 봉사자들에게 돌렸다.

한편, 보령의료봉사상은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웃들에게 인술을 베풀며 헌신하고 있는 ‘이 땅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지난 1985년 제정한 상이다.

올해로 38회를 맞이한 보령의료봉사상은 그동안 故이태석 신부와 케냐의 어머니 유루시아 수녀를 비롯해 인술을 펼쳐온 171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의약계 사회공헌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정받아 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