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최근 주사용 소아마비 예방백신 ‘폴리오릭스’에 대한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폴리오릭스는 소아마비 예방을 위한 주사용 불활성화 사백신(IPV, Inactivated Poliovirus Vaccine)으로 불활성화 시킨 폴리오 바이러스 1,2,3형을 포함하고 있으며, 1회 용량 0.5ml를 생후 2개월부터 4~8주 간격으로 3회 근육주사하고 4~6세에 추가 접종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보건소에서 사용하는 소아마비 예방백신을 2005년부터 경구용에서 주사용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작년 초에는 소아마비 예방 백신의 국내 수급에 문제가 발생해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승인을 받은 ‘폴리오릭스’가 오는 7월 국내 시장에 발매되면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질 뿐 아니라 국내 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GSK는 현재 국내에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DTP) 및 소아마비의 4가지 소아질환을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는 콤보백신 ‘DTPa-IPV백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국내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콤보백신은 주사 횟수 및 병원 방문 횟수를 줄여줌으로써 주사로 인한 아기의 고통을 덜고 예방접종 스케쥴을 간단히 해주는 장점이 있으며 현재 최대 6가지 질환을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이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사용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