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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사후 피임약 비처방 투여 미국 FDA에 권고

Lancet, 정치적 압력 배재하고 판매 허가토록 종용

국제 저명 의학학술지 Lancet은 5월 20일 기사에서 FDA는 정치적 압력으로 응급 피임약에 대해 처방전 없이 판매를 허가하도록 해야 한다고 종용했다.
 
런셋측은 미국 FDA 에쉔바하(Andrew von Eschenbach)청장이 미국 제네릭회사인 바아제약(Barr Pharm.)회사의 ‘프랜 B(Plan B)’라는 매 약으로 판매하려는 소위 모닝 아프터 피임약(사후 피임약) 허가에 대해 정치적인 압력을 배제한 식약청 독자적인 결정을 촉구했다.
 
부쉬 대통령은 금년 초 에쉔바하씨를 청장으로 임명했으나 그의 임명이 아직 미국 상원에서 보류 중에 있다. 이는 두 민주당 상원 의원이 이 약물에 대한 결정에 유보 투표를 행사하여 임명이 저지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는 FDA가 독립성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체 운영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Lancet 편집진은 지적하고 조속히 ‘프랜 B’를 허가하여 FDA의 지도력에 독립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FDA는 이 피임약이 일종의 낙태 촉진약이라고 주장하는 부쉬 대통령의 낙태 반대 지지자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미결 상태를 견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랜 B’ 피임약은 일반 경구 피임약의 호르몬 농도를 높게 하여 만든 두 알로 된 피임약으로 성교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할 경우 임신이 예방되며 임신된 것을 중절시키는 RU486 중절약 과는 전혀 다른 약물이다.
 이 약은 1999년이래 의사의 처방으로 판매되어 왔으나 어떤 주에서는 많은 약사들이 처방전을 조제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8월 FDA 청장 크로포드씨는 이 약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 처방약이라고 말했으나 다른 규제문제는 그대로 미결상태로 남았고 한 달 후 갑자기 사임했다.
 
여성 집단과 기타 지지자들은 이 약이 시기 적절하게 쉽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렇게 함으로 많은 낙태 수술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회 62명의 초당적 집단은 이 약이 널리 시판되도록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 집단은 이 약을 쉽게 접근하게 할 경우 성의 난잡성과 성병 만연을 촉진할 것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로이터)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