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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약품안전용기, 확대 시행 “이상없나?”

식약청, 제약협 등 제약업계에 준비 만전 당부

식약청은 오는 11월부터 경구용 의약품의 안전용기 포장의 확대 시행을 앞두고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최근 약사단체에 보낸 공문에서 의약품 안전용기 포장 준비를 철저히 해주도록 요청했다.
 
현재 의약품 안전용기 포장은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성분을 함유한 내용액제 등이 유통되고 있으며, 금년 11월 11일 이후 부터는 ‘아스피린 성분을 함유한 경구로 투여 되는 의약품’, ‘개별포장 당 1그람을 초과한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성분을 함유한 경구로 투여되는 의약품’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어 시행된다.
 
그러나 제약업계는 경구용 의약품에 대한 의약품 안전용기의 확대에 따른 포장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식약청이 이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업계는 아직도 의약품 안전용기 사용에 따른 포장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안전용기 포장 가운데 특수포장 등에 대한 준비상태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특수포장의 경우 5세 이하 어린이가 5분 내에 개봉하기 어렵게 설계·고안된 용기나 포장으로, 포장을 개봉하는 시범을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대상 어린이의 85%이상 개봉할 수 없는 용기나 포장으로 구두 설명 없이 포장을 개봉하는 시범을 보인 후에도 80%이상 개봉할 수 없는 용기나 포장을 하도록 했다. 그 사례로는 마개 위 또는 옆을 눌러서 여는 형태의 포장(push and turn cap)등이 해당된다는 것.
 
제약업계는 경구용의약품 가운데 안전용기 포장 사용대상 품목 확대로 시행일이 5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오는11월 11일 이후에는 안전 용기 포장을 사용한 품목만이 출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