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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스피리바, COPD환자 증상 악화 ‘감소’

미국호흡기학회 국제회의서 공동 임상연구 결과 발표

스피리바(성분명 티오트로피움)로 치료받은 COPD 환자들이 위약군의 환자들에 비해 증상 악화와 입원기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호흡기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의 국제회의에서 발표된 공동연구 결과에서 밝혀졌다.
 
스피리바는 COPD 치료제로서 처음으로 개발된  1일 1회 흡입하는 항콜린제이다.
 
COPD는 폐 기능의 악화와 만성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진행성호흡기질환이다. 이미 전세계 6억 인구가 COPD를 앓고 있지만, 발병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2020년에는 전세계 3번째 주요 사망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OPD의 악화나 증상의 급성악화로 COPD의 진행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의 로열 데본 엑서터 병원의 호흡기병동 선임 전임교수이자, 이 공동연구의 연구자인 데이비드 할핀 박사는 “이번 결과는 COPD와 증상의 악화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가 주는 이점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COPD의 악화는 환자의 삶의 질을 현격하게 떨어뜨리고, 입원, 장애, 사망의 주요 원인이며, 악화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COPD를 관리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스피리바의 위약군과의 9개 비교 임상시험은 6~12개월의 기간 동안 사후 분석이 진행 됐다.
 
6,171명의 COPD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모든 연구에서 기침, 가래, 헐떡거림, 호흡곤란, 가슴압박 중 적어도 2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위의 기존 증상이 악화되어 3일 이상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었다. 
 
위약군의 비교 임상시험의 분석결과에서 스피리바는 COPD 악화 빈도를 22.6% 감소시키고 입원기간 발생 빈도를 21.3%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