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9월을 빛낸 의약업계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취약계층 가정, 장애우, 암 환우 등 다양한 계층 지원

9월에도 의약업계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특히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활동이 전개됐다.

미혼모 가정과 치매 조손 가정 아동 등 도움이 절실한 가정을 위해 경동제약 키트를, 룬드벡이 기부금을 전달했고, 학대 피해 어르신들을 위해 통증케어 키트를 전달했다.

장애인을 위해 휴온스글로벌이 재활시설에 1톤 탑차를 기증했고, 현대약품이 시각장애인들의 선택권을 위해 음료에 점자 기입을 적용시켰다.

올림푸스는 암환자들의 고충을 웹툰에 담아내 사회적 인식을 개선에 나섰고, 보건산업진흥원과 릴리는 아동, 어르신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손 내민 경동제약과 룬드벡



경동제약은 자사 일반의약품 ‘그날엔’ 모델 아이유와 함께 특별한 기부 컬래버를 진행했다.

이번 기부는 아이유의 데뷔 13주년을 맞아 진행한 것으로, △그날엔 진통제 시리즈 △그날엔 플러스 방역 마스크(KF94) △네이처위드 츄어블비타민D 3000IU를 비롯한 의약(외)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 경동제약의 여러 제품으로 구급함 건강 키트 2000개가 구성됐다. 키트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를 통해 미혼모 가정 등 꼭 필요한 곳에 전달된다.

경동제약 류기성 대표는 “이번 아이유와 기부 컬래버로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경동제약도 앞으로 꾸준히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룬드벡은 27일 ‘세계 치매의 날(매년 9월 21일)’을 맞아 치매 조손 가정 아동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1000만원의 지원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측에 전달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업 기관 49곳 및 연결 협력기관의 사례 추천과 담당 사회복지사의 면담을 통해 지원을 받을 치매 조손 가정을 지정했다. 총 10개의 가정이 기준에 따라 지정됐으며, 해당 가정에 지급되는 후원금은 사회복지사의 지도와 관리하에 생활비 및 의료비 등으로 사용된다.

한국룬드벡 오필수 대표는 ”치매 조손 가정 아동들은 낮은 경제적 소득과 조부모의 건강 악화로 생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후원이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손 가정에게 생활의 안정은 물론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르신들의 보다 나은 내일 선물한 신신제약

신신제약은 보건복지부 주최,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하는 ‘2021 SNS 나비새김 캠페인’을 통해 학대피해 어르신들에게 붙이고, 뿌리고, 바르는 파스 등이 포함된 통증케어 키트를 전달했다.

노인보호전문기관 37개소를 통해 학대피해 어르신 525명에게 전달된 통증케어 키트는 페노크린 카타플라스마와 에어신신파스, 신신물파스에스, 멘덤쿨로오숀, 무조무알파에어로솔, 몽푸로겔 등으로 구성됐다. 

관절·근육통에 효과가 있는 붙이고 뿌리고 바르는 파스 3종 세트뿐만 아니라 노년층에 흔하게 발견되는 무좀, 백선, 멍, 부종 등의 피부질환을 위한 제품까지 담았다.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는 “흔히 노년의 삶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행복한 삶이 곧 우리의 미래 모습이다”라며, “이것이 신신제약이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장애 이웃을 생각하는 휴온스글로벌과 현대약품



㈜휴온스글로벌은 지역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가나안근로복지관(경기도 성남시 소재)에 업무용 1톤 탑차를 기증했다.

기증된 차량은 가나안근로복지관의 근로장애인들이 직업 재활 근로 사업에 참여해 생산한 재제조 토너 카트리지를 배송하고 홍보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휴온스그룹 차원에서 함께 살아가고 더불어 나누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운영하고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성남시 ESG 선도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나눔 경영 실천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현대약품은 시각장애인 소비자들을 위해 음료 중 최초로 브랜드명을 점자로 기입했다. 점자로 표기되는 내용은 ‘미에로’로, 100ml 제품 측면에 우선 적용되며, 다양한 제품군으로 점차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기업의 ESG경영의 일환으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에로화이바에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점자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 제품을 더욱 늘릴 계획이며, 나아가 일상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더 많은 제품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암 경험자의 사회적인식 개선 나선 올림푸스

올림푸스한국은 암 경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의 사회 복귀를 지지하기 위해 제작한 두 번째 고잉 온 웹툰을 공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27일 공개된 두 번째 웹툰에서는 주인공이 암 치료 후 일터에 복귀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풀어내며 암 경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더불어 암 경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주위 동료들의 진심 어린 지지와 공감이라는 내용을 전달하며 사회적 인식 개선 메시지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고잉 온 캠페인 유튜브 채널, 올림푸스한국 CSR 인스타그램 계정, 수신지 작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대한암협회 홈페이지에서 공개됐다. 

올림푸스한국 경영총괄부문 윤영조 부문장은 “고잉 온 웹툰을 통해 우리 사회에 암 경험자를 진심으로 지지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며 “암 경험자들이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다양한 구성원에 눈길 준 진흥원과 릴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은 추석명절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위해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이번 추석명절을 맞아 지역 독거 어르신 70가구에 도시락 배달과 생수를 지원했고, 지역 사회복지시설 7개소와 긴급위기가정 아동에게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아프간 난민 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에도 마스크 2000개를 전달했다.

진흥원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김영옥 기획이사는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지역주민들이 따뜻한 추석 연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진흥원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여 지역 소외계층을 돕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국릴리는 지난 17일 자사의 글로벌 캠페인 ‘세계 봉사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 및 가족들이 모여 소외계층 어린이·독거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소외계층 어린이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팝업북 110권을 직접 만들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임직원들이 비영리기관 드림인공존과 함께 타일 벽화 그리기에 참여해 만들어낸 타일 조각은 중화지역아동센터(중랑구)와 참좋은지역아동센터(관악구)에 벽화로 시공될 예정이다.

독거 어르신을 위해서는 기억력 감퇴 지연을 돕는 손놀이 교구 ‘기억상자’ 40여개를 만들어 사단법인 세상아이에 기부했으며, 이는 노인복지센터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릴리 알베르토 리바 대표는, “이번 세계 봉사의 날에 한국릴리 임직원들 및 가족들이 정성을 모아 만들어 기부한 물품들이 각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 독거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