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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인하대병원 김규성 교수, 대한평형의학회 회장 취임

국내 임상데이터 축적 기반 마련, 국제위원회에 의견 적극 개진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김규성 교수가 지난 1일 대한평형의학회 제12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김 교수는 대한평형의학회 주요 임원직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과 의과학연구소장, 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장,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한평형의학회는 1999년 어지럼 및 평형의학 분야의 임상과 기초의학을 연구하고자 창립됐다. 이비인후과와 신경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모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어지럼 진료에 대한 개원의 진료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 평형기능검사의 정도 관리, 평형사 자격관리, 각종 검사의 신의료기술 적용, 어지럼 극복을 위한 맞춤 전정운동 보급 등 학술발전과 의료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내 평형의학은 의학 분야 중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2016년 해당 분야 최고의 국제학회인 바라니(Barany)학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단기간에 국제적 수준의 학술적 역량과 조직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김 교수는 2년의 학회장 임기 동안 국내 임상 데이터 축적의 기반을 만들고, 국제표준의 진단과 치료 기준을 정하는 국제위원회에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가능하도록 국내 평형의학의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규성 교수는 “대한평형의학회는 다학제학회로서 최고의 임상역량을 보유한 국내 이비인후과와 신경과 전문의들이 모여있다”며 “이제 대한민국 평형의학은 외국 학문을 뒤쫓는 것보다 선도자적인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학회 구성원들을 조화시키면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능동적이고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분야의 발전과 더 큰 도약에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