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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파멥신 ‘올린베시맙’, 호주 임상에서도 결과 우수해

키트루다 병용 시 ORR 50%까지 상승


파멥신이 호주에서의 올린베시맙 임상시험이 순항해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파멥신 유진산 대표이사는 BIO KOREA 2021에서 자사 혈관성장인자수용체-2 길항체 ‘올린베시맙’에 대한 호주 임상실험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갈수록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는 질병인 암은 많은 이들에게 심각성을 안겨주는 질병이기도 하다. 때문에 현재 개발 과정에서는 immune check point blocking에 집중하면서 개발하고 있으며, 독성 실험 또한 수반되고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항암제 자체가 높은 비용을 지난다는 것이다. 이는 신약 시장이 크게 번창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과거 항암제들은 경우에는 연간 200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제약사항이 많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유진산 대표는 이러한 항암제 시장의 한계를 파멥신의 기회로 꼽았다.

유 대표는 “흑색종 환자에게 항암제 ‘젤보라프’를 투여할 경우 어느 정도 개선된 모습을 보이지만 6개월 뒤 더 심각한 상태로 재발하게 되면서 환자는 이내 사망에 이른다. 이는 암세포의 사멸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면역 억제성 미세 환경’이 필요하며 약제 전달하는 경로는 더욱 더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건강할 때는 결과 상태가 매우 깨끗하고 좋지만, 종양이 성장하게 되면 혈관이 매우 지저분해진다. 때문에 균형을 잡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올린베시맙은 이러한 균형을 잡는데 큰 효과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삼성서울병원 박영석 교수가 올린베시맙 관련 연구를 진행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는데, SD 환자 61%가 터미널 스테이지 결과를 보였음에도 예후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긍정적 결과를 바탕으로 올린베시맙은 호주 시장에서도 진출했다. 호주에서의 임상시험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암센터로 인정받은 Olivia Newton-John 암센터에서 진행됐다.

유 대표는 호주 임상을 “호주 내 재발 암환자들을 재분류해 ODD를 고려하고, 종양 사이즈를 스크리닝했다. 또 이에 대한 부종의 수치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의 결과는 ASCO, SNO 등 학계 컨퍼런스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특히 소아과 전문의들과 상담해 소아 뇌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할 것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올린베시맙은 MSD와도 손을 잡았다.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올린베시맙과 병용 투여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한 것이다.

유 대표는 “과거 미국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도 뇌에서 흑색종이 일어났으나 키트루다 투약 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런 사례를 바탕으로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의 병용 실험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 연구결과 역시 훌륭했다. 유방암 학회를 통해 발표도 됐으며, ORR은 50%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했다.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과 관련해 글로벌 임상은 현재 2상이 진행 중이며, 재발성 GBM 임상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한편 유 대표는 파멥신 PMC-309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PMC-309는 기존 치료에서 반응이 없었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PMC-402와 PMC-403의 경우에도 T2 activator와 관련한 임상은 파멥신이 업계 최초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파멥신은 종양학 뿐만 아니라 패혈증, 신장질환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혈관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 질병에 걸리게 된다. 때문에 PMC-402, PMC-403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앞으로도 해당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환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협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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