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등 주요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발생 예측 등 모니터링 플랫폼 도입을 위해 하수를 이용한 감염병 감시체계 도입방안 마련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정책연구용역 입찰을 공고하고 하수를 이용한 감염병 감시체계 도입방안 연구에 참여할 전문연구기관 모집을 시작했다.
그동안 감염병 유행 및 발생 양상이 다양해짐에 따라 새로운 역학조사 기법 및 감시체계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된 상황. 또 하수 기반 역학을 통해 지리적·환경적 요인 분석 및 영향 확인 등 환경변화에 유연한 대비가 가능하도록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9개월이며, 1억 5000만원의 연구비용이 투입된다.
주요 연구내용으로는 ▲감염병 관련 하수 기반 역학 해외사례 정리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을 위한 하수 기반 역학 방법론 마련 ▲하수 내 주요 타겟 병원체 감지를 위한 모니터링 조건 및 플랫폼 개념 확립 ▲감염병 관련 하수 기반 역학 협력 거버넌스 체계 구축 ▲관련 법령 정리 ▲감염병 관련 하수 기반 역학 수행에 대한 정책제안 등이다.
하수 내 코로나19, 수인성·식품 매개 질환 병원체 23종, 호흡기질환 병원체 8종 등 주요 법정 감염병 32종에 대한 모니터링도 시행한다.
질병관리청은 연구결과로 인해 하수를 이용한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 체계를 이용한 감염병 발생의 선제적 감시 및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