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기평석호(號) 대한요양병원협회 출범

초고령사회 속 협회 역할정립 역점
손덕현 회장 “코로나19로 해결 필요한 제도개선 뒷전 아쉬워”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이 지난 2년간 이끌어온 집행부가 마무리되고 기평석 수석부회장이 새롭게 협회를 이끌게 됐다.

요양병원협회는 26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춘계 학술세미나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간 국민에게 다가가는 요양병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요양병원, 그리고 노인의료복지의 전문가로서 인정받는 요양병원 구현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달려왔다”며 “요양병원의 긍정적인 역할,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고 당당한 노인의료의 주체로서 역할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 요양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이 곳곳에 많이 있음을 느낀다”고 입을 뗐다.


손 회장은 “그러나 2년 전과 비교해볼 때 긍정의 시각들이 더욱 더 많아지고 있어 우리가 하는 일이 인정받을 날이 머지않아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요양병원협회로의 협회 명칭 개선 ▲사무국 시스템 구축 ▲찾아가는 정책설명회 개최 ▲협회 교육센터 개설 ▲코로나19 요양병원백서 제작 ▲외부연구용역 실시 ▲국회와의 긴밀한 관계 구축 등을 성과로 평가했다.

하지만 손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결해야 할 제도개선이 뒷전으로 밀려나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손 회장은 “제도개선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정부로부터 공감을 받았고, 개선하겠다는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모든 회원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우리가 전문가로서 인정받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정책을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손 회장은 “돌이켜보면 열정적으로 협회 일을 우선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이제는 현장에서 환자를 보는 의사로서의 길을 묵묵히 가고 싶다. 협회 일한다고 우리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해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겠다”고 강조했다.

제10대 회장으로는 기평석 부회장(부천 가은병원장)이 취임했다.


기평석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요양병원협회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전국의 요양병원과 함께 막바지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위기를 극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기 신임 회장은 “노인의료 환경과 관련 정책은 요양병원 의료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10대 집행부는 노인의료복지를 실현하고 코로나19 이후 요양병원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