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IASLC World Conference of Lung Cancer)’에서 ‘젊은 연구자상(Early Career Award)’을 수상했다.
세계폐암학회(IASLC: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ung Cancer)는 현재 폐암 병기설정의 원칙을 만드는 최고 권위의 국제학회로, 본 학술상은 세계폐암학회에 참석한 세계 각지의 젊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성과가 뛰어난 우수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연욱 교수의 발표연구 주제는 ‘비흡연자에서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검진을 통해 발견된 폐결절의 특징과 조직검사 및 폐암진단 가능성에 관한 연구(Low-dose chest computed tomographic screening and invasive diagnosis of pulmonary nodules for lung cancer in never-smokers)’로,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저선량 흉부 CT로 폐암검진을 받는 비흡연자에게서 발견되는 폐결절에 대해 흡연자 못지않은 정밀한 진단 및 치료전략이 필요함을 밝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김 교수는 “폐암은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한 암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비흡연자에서 발생하는 폐암 유병률이 높아 비흡연자들을 대상으로 한 폐암검진 및 조기진단 방법에 대한 연구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폐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진법과 장기적 치료성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를 도울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