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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아트테라피, 신경세포 활성-치매 ‘효과’

Dα치 개선 확인, 장기간 치료 시 70% 악화 예방

[도표첨부] 치매치료에 대한 아트테라피의 유효성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는 논문이 최근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의 기무라 신(기무라 클리닉) 신경외과 전문의는 최근 대한임상미술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아트테라피가 뇌기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아트테라피를 통한 치료직전과 직후의 뇌파해석 결과 신경세포활동의 지표인 평균쌍극자도(Dα)치가 유의하게 개선됐다는 것. 
 
아트테라피란 회화, 조형, 음악, 시 등 폭넓은 예술활동을 임상에 응용해 환자의 마음과 신체에 관여해 치료를 돕는 요법이다.  
 
기무라 신 전문의는 “미국 정신의학회에 의한 DSM-Ⅲ-R을 충족하는 치매증 환자 21명과 정상노인 자원가 17명을 대상으로 조형예술 전반을 망라해 환자수준에 맞는 커리귤럼을 실시, 테라피 개시 직전과 직후 전체 대상자들이 눈을 감은 상태에서 3분간 21채널 뇌파를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얻어진 뇌파 결과를 DIMENSION(Diagnosis Method of Neuronal Dysfunction)을 이용해 해석해 Dα치를 산출해 비교·검토했다”고 말했다.
 
 
한편 “Dα치는 무샤가 고안한 진단도를 기준으로 정상(normal), 경계역(subnormal), 장해(impaired)로 판정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치매증 환자의 Dα치는 2예는 정상범위, 3예는 경계범위, 그 외 19예는 장해 영역 *정상 고령자의 치료 전 Dα치는 8예는 정상범위, 4예는 경계범위, 그 외 11예는 장해범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치매증 환자의 치료 후 Dα치 및 정상 고령자의 치료 전 Dα치가 장해영역에 있을 경우 치료 후 Dα치는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전하며 치료 전 Dα가 정상영역에 있는 경우 치료를 행해도 Dα치는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치매증 환자 중 2주 연주 검사를 실시한 예과 격주로 2회 실시한 예를 검토한 결과 아트테라피는 Dα치가 장해영역에 있을 경우 개선효과가 인정됐다”고 전했다.
 
기무라 신 전문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트테라피는 치료 전 신경세포 활동이 저하해 있는 모든 치매증 환자와 증상 노인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유의하게 재활성시킨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전하며 “이같은 뇌기능 활성화 효과는 가역적 변화를 나타내 치료중지와 함께 저하되지만 치료재개에 의해 다시 활성화되는 것으로 확인돼 치매증 환자에 대한 재활훈련이 장기지속적으로 실시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