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한 차례 폐쇄된 바 있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일시 폐쇄됐다.
10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재활병원 71병동 근무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오늘부터 외래 진료 및 치료를 중단하고 환자 이동을 전면 제한한다고 밝혔다.
71병동 근무자 확진에 따라 입원환자와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병원은 역학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한 재활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해 관리하고, 환자와 보호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영양팀 협력업체 근무자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시행한 검사에서 10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관련 근무자 전원을 교체해 환자에게 식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브란스병원 측은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모든 환자분들께서 안전하게 진료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얼마 전 세브란스병원 안과병원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폐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