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신약인 일약약품의 항궤양제 ‘일라프라졸’(Ilaprazole)이 중국 라이센스 제휴사인 립죤사가 보건당국에 신약 시판허가(NDA)를 최근 신청했다고 공식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허가등록 업무가 진행될 경우 오는 9월경 신약허가와 함께 공식판매 승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블록버스터 신약인 ‘일라프라졸’이 세계 최초로 중국시장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내 항궤양시장은 매년 30%이상의 고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H2 수용체 및 PPI시장만도 연간 약 6000억 시장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발매 첫해 30%인 18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추진해오던 인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동남아 국가와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국 3상의 임상실험 역시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더불어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갖고 있는 인도의 경우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식생활 습관으로 인하여 국민 대부분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을 앓고 있는 등 항궤양제 시장이 매년 급성장 하고 있기 때문에 일라프라졸이 발매될 경우 막대한 부가가치가 예상된다.
한편 전세계 최초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라이센스 계약사인 립죤(Livzon)사는 최신의 합성공장 시설을 갖추고 ‘일라프라졸’의 전공정 합성을 성공리에 완료한데 이어 보다 완벽한 기술 이전을 위하여 현재 일양약품으로부터 2차 기술지도를 받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