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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이대서울병원·계명대동산병원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선정

인공지능 등 신의료기술 개발 추진

이대서울병원과 계명대동산병원이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의료기술과 신약, 의료기기, 인공지능(AI)을 개발하기 위한 '보건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부산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을 지원사업 주관기관(컨소시움 명)으로 선정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서울대병원 컨소시엄 8개 병원(서울대, 분당서울대, 충북대, 충남대, 동국대일산, 계명대동산, 보라매, 이대서울) 중 하나로 참여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기관에는 전산장비 도입·보강,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폐쇄환경 구축, 데이터 보안·표준화·정제 전문인력 채용 등 최대 16억원이 지원된다. 지원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150일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데이터 중심병원 선정을 통해 의료기관이 보유한 고가치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 AI 연구 등 선도적 연구 생태계 마련과 함께 의료데이터 표준화, 품질 검증 등을 통해 데이터 품질 강화를 도모한다. 여기에 의료기관 교류·연계 활성화와 신약, 의료기기, 인공지능(AI) 등 의료데이터 기반의 신의료기술 개발 및 관련 산업 발전도 기대하고 있다.

 

조도상 이대서울원 정보화부장은 동일한 EMR 시스템을 사용 중인 서울대병원 컨소시엄 내에서 데이터 보안, 조직 등의 표준화를 통해 각 병원의 특장점을 살려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도 서울대학교병원과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며, 특히 의사처방, 검사기록 등 임상 빅데이터를 비식별화(가명화)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CDW의 업그레이드 등을 주업무로 수행한다.



이번 지원사업과 관련해 조치흠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핵심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는 보건의료 영역에서도 매우 중요하며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동산병원은 지난해 4월 이전 개원하면서 새 전산시스템을 도입하고 빅데이터 관리 및 연구를 시행하며 첨단 스마트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과 함께 향후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암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맞춤형 진료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음성으로 수술장비를 자동 제어하는 음성인식시스템 등 AI를 접목한 수술시스템, 스마트 앱 진료서비스, 모바일 건강검진 서비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환자 편의를 높이는데 집중해오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데이터 전담조직 및 데이터처리 전담 인원의 확보, 데이터 전담위원회를 따로 두는 등 데이터 중심병원으로서 선진 의료기술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