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병원 건물 일부가 폐쇄됐다.
그러나 방역당국이 확진자가 다녀갔던 건물의 직원들과 접촉자들의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와 오늘 재개할 예정이다.
18일 오전 병원에 방문했던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병원이 발칵 뒤집히는 소동이 있었다. 이날 A는 종합건강검진을 위해 중앙대병원에 방문했으며 검진을 수행하던 의료진이 A씨의 폐럼 등의 증세를 바탕으로 코로나19를 의심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11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A씨가 방문한 건강검진센터는 폐쇄되고 긴급 방역이 이루어졌다. 건강증진센터 의료진을 포함해 유사한 동선으로 이동한 직원 76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다. A씨와 밀접 접촉한 직원 6명은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2주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한 수검자 93명 전원에게 개별 통보해 병원 안심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토록 조치했다.
병원 관계자는 “검진센터 직원들과 접촉자들의 검사가 완료된 상태며 전원 음성이 나와 오늘 다시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한준 병원장은 "평소 소독과 방역을 철저히 하고, 특히 전 교직원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한 결과 검진센터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 모두가 음성으로 판정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