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간호사가 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8일부터 순차적으로 전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긴급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병원 내 추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8일 밤부터 500여명 전 직원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간호사 A씨 근무지인 수술실에 대해서는 8일 폐쇄조치하고, 직원식당 및 확진자 이동동선의 긴급 방역 소독을 마친 상태이다.
한편 의료원 내 외래와 응급실 진료는 당분간 종전대로 진행하며, 추후 시 당국과 협의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응급실 진료 등의 추가 운영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 성남시의료원의 직원이 의료인으로써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인해 시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공의료기관 임직원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향후 재발 방지 및 감염 확산을 막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사과했다.
7일 오후 6시 경 성남시의료원 간호인력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고, 현재 의료원 내 7명의 확진환자가 치료 중에 있다.
한편 A씨의 어머니와 형도 잇따라 양성 판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