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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비타민C, 다량 대체요법 “암치유 효과”

의학적 규명에는 실패, 특수작용은 인정

비타민C를 다량으로 투입하면 암세포를 제거한다는 사실이 의학적 규명에는 실패했지만 특수작용은 인정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28일 말기 암환자를 치료하는 ‘대체요법’으로 비타민C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 보도에 의하면 임상시험 결과, 다량의 비타민C를 정맥주사로 투여 받은 말기 암 환자들의 생존이 연장되고 종양이 줄어드는 등 비타민C가 암세포를 제거했다고 전했다.
 
1996년 말 방광암을 선고받은 49세 남성의 경우 지난해 암이 완전히 사라졌는데, 그동안 화학요법(항암제 치료)과 방사선 치료를 줄이는 대신 정기적으로 비타민C를 투여 받았다는 것.
 
또한 신장암을 진단 받은 51세 여성은 1995년에 암세포가 폐로 전이 되는 등 악화되었으나 불과 2년후 그녀의 폐는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병리학자들은 믿기 어려운 그녀의 완치 소식에 정밀 검사에 나서 비타민C가 암을 치료했다는 의학적 규명에는 실패했으나 특수 작용을 했다는 것은 인정했다.
 
1995년에 악성 임파종 환자인 여성(66세)은 비타민C 요법 이후 10년이 지난 현재도 생존하고 있다.
 
비타민C 요법의 창시자는 1954년 노벨화학상,1962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미국 생물학자 ‘리누스 파울링’으로 “질병을 신체의 생화학적 장애 상태로 보고 비타민과 미네랄, 아미노산 등으로 교정하면 예방·치료할 수 있다”는 이론을 소개하여 서유럽과 미국 사회에 ‘비타민 열풍’을 일으켰었다.
 
캐나다 맥길대와 몬트리올대 의대가 최근 비타민C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임상 실험에 착수하는 등 연구는 확대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30